지난달 24일 정보화본부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네이버)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리소스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를 이용해 서버 호스팅과 빅데이터 분석 등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 측의 ∆신규 가입자 대상 클라우드 무료 이용권 제공(30만 원 상당)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20% 할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제공과 서울대 측의 ∆홍보 및 행사 협력 ∆민간 클라우드 이용 시 네이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적극 검토를 골자로 한다. 협약은 2022년까지 3년 간 유효하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서울대의 IT 환경에 신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대와 네이버는 해외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대표 홈페이지(www.snu.ac.kr)의 해외 접속 속도를 유의미하게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서울대와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버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용량 이미지와 텍스트, 동영상의 로딩 속도를 개선하고자 한다. 정보화본부 이종표 담당관은 “「클라우드컴퓨팅법」이 제정돼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라며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네이버의 규모가 1위”라고 협약 대상으로 네이버가 결정된 이유 또한 밝혔다.

서울대 구성원들은 네이버의 100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해 챗봇 등의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종표 담당관은 “다양한 서비스와 교육을 이용하면 학생들의 자기 계발과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전공의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동우 씨(컴퓨터공학부·19)는 “개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는 가격이 높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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