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연합전공, 그 베일을 벗다
AI반도체 연합전공, 그 베일을 벗다
  • 강동완 기자
  • 승인 2019.12.01 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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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은 내년 1월 말 이뤄질 듯
지난달 27일 공대(39동) BK다목적회의실(B103호)에서 열린 학부생 대상 AI반도체 연합전공 설명회에서 김수환 교수(전기·정보공학부)가 해당 전공의 선발 계획과 교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대(39동) BK다목적회의실(B103호)에서 열린 학부생 대상 AI반도체 연합전공 설명회에서 김수환 교수(전기·정보공학부)가 해당 전공의 선발 계획과 교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전기·정보공학부 주관으로 ‘인공지능 반도체공학(System Semiconductor Engineering for AI)’(AI반도체) 연합전공이 운영된다. 애초 학부 과정에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신설하자는 논의가 무산되자 그 대신 연합전공 형태로 ‘서울대판 반도체학과’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전기·정보공학부의 요청으로 학사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지난달 27일 공대(39동) BK다목적회의실(B103호)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AI반도체 연합전공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해당 연합전공의 전공주임으로 부임할 예정인 김수환 교수(전기·정보공학부)가 행사를 진행하고 전기·정보공학부 이혁재 학부장이 축사를 맡았다. 김 교수는 “공무원이라는 꿈은 여러분의 꿈이 아니다”라며 “AI반도체 연합전공을 통해 여러분을 대기업 임원으로 만들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협의 중이나 학생들의 장학금 및 취직 보장에 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도 말했다. 김 교수는 “80명이나 되는 정원으로 연합전공을 운영한 사례가 없다”라면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강의실 협소 문제로 인한 수강 정원 부족 등 교과목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이혁재 학부장은 “본부에 강의 공간 및 강의실 지원을 요청했다”라며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차후 전공선택·필수 교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인 ‘설계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에 김수환 교수는 “비용 문제로 연합전공생만 수강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2~3년 내 개설 예정이나 일정은 바뀔 수 있다”라고 답했다.

AI반도체 연합전공의 첫 선발은 내년 1월 말 이뤄질 전망이다. 모집 정원은 한 해 80명으로, 2개 정규학기 이상 이수하고 33학점 이상 취득한 재학생 혹은 복학예정자라면 소속 학과(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2019학년도 동계 계절학기로는 해당 학점 조건을 충족할 수 없다. 또한 전기·정보공학부 주전공생은 신청할 수 없으며, 부·복수전공생의 신청 가능 여부 및 전공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계약학과: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산업체 등이 그 소속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 또는 전직 교육을 위해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대학과 계약을 체결해 설치하고 운영하는 학과

글·사진: 강동완 기자 kdw1k@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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