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두산인문관(8동) 605호에서 북한 지역의 문학적 이해를 주제로 ‛떠나온 북한에 대해서 쓴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북한 출신 도명학 소설가와 방민호 교수(국어국문학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명학 소설가는 △북한에서 작가가 된다는 것 △작가가 갖춰야 할 조건 △남·북한 체제 및 각 체제가 문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작가로서의 의식이 있다면 어느 한 체제를 절대화해서는 안 된다”라며 “남한 체제 역시 ‘절대 선’이 아니고 모순을 안고 있기 때문에 작가는 체제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박소윤 기자 evepark0044@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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