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 대표 및 성적 최우수자 66인만 참석

오늘(12일) 열린 학사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개강 일자가 2주 연기된 다음 달 16일로 확정됐다. 종강은 일주일만 연기돼 6월 19일에 정규 학기 수업이 종료된다. 입학식은 전면 취소된 한편 학위수여식 및 정년교수 퇴임식은 축소 진행된다. 관악학생생활관(관악사) 입주는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코로나)의 전파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난 4일 신종코로나 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개강 연기는 현실이 됐다. (인터넷 『대학신문』 2020년 2월 4일 자) 본부는 정규 학기 수업 일수(15주)를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깨고, 개강을 2주 연기하는 반면 종강은 일주일만 늦춰 감축 수업(14주)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의 보강 기간을 활용해 여름 계절학기 개강 전 학기를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감축 수업을 하더라도 학점당 수업 시간 15시간 이상은 보장돼야 하므로, 이를 채우기 위한 보강이나 과제 활용 수업 및 인터넷 강의가 일주일의 대체 수업으로 인정된다. 이와 같은 변화를 반영한 강의계획서는 수강신청 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입학식은 전면 취소되고, 학위수여식과 정년교수 퇴임식은 대폭 축소해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총무과 관계자는 “입학식 대체 행사는 예정돼 있지 않다”라며 “학위수여식에도 단과대 및 학위 과정별 졸업생 대표 65명과 전체 학사과정 최우수 성적자 1명만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졸업생 대표의 지인 또한 2인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대신 이달 17일(월)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문 및 행정관 앞 잔디에 포토존을 설치해 졸업생들이 학위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정년교수 퇴임식도 축소돼 정년교수 본인 및 배우자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학위수여식은 이달 26일(수) 오후 2시 문화관 중강당(73동), 정년교수 퇴임식은 28일(금) 오전 11시 호암교수회관(125동)에서 진행된다.

한편 관악사 입주는 개강 연기와 상관없이 일주일만 늦춰져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기존 거주자의 동간 이동 또한 7일 오전에 이뤄진다. 공식 퇴거일은 이달 28일(금)이며, 호실 점검 후 28일 전에도 퇴거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