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안정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
학교는 안정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
  • 이다경 기자
  • 승인 2020.03.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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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본부, 유선네트워크 사용 권고

비대면 온라인 개강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아 교수와 학생이 낯선 수업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학교는 △전자 기기 대여 △도서관 비대면 수업 수강 지원 서비스 △청각 장애 학생을 위한 비대면 실시간 속기 제공 등 원활한 온라인 학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여건이 되지 않는 학생은 중앙도서관 2층 정보검색실에 방문하거나, 일부 단과대가 마련한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23일(월)부터 본관 2층 정보검색실에 웹캠과 헤드셋을 비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하루 평균 2명 정도 기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1개 책상에 1명의 수강생만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자연대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 실시 확정 후 학생의 수강을 돕기 위해 태블릿 PC 20대를 구매했다. 자연대 학생은 행정실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비대면 강의 종료 시점까지 태블릿 PC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3월 25일 기준 9명이 이용하고 있다. 인문대 행정실은 웹캠이 없는 학생을 위해 휴대전화를 웹캠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안내하기도 했다.

청각 장애 학생의 온라인 강의 수강은 비대면 속기 전달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속기 지원 수업에서 속기사는 청강생으로 강의에 등록해 ‘문자 통역 플랫폼’에 속기하고, 학생은 실시간으로 속기되는 내용을 확인하게 된다. 녹화된 동영상이나 녹음 파일을 활용하는 수업도 속기사가 미리 청강을 신청하고 수업을 수강해 속기한 내용을 담당 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진희 속기사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원활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문제로 수강에 불편함을 겪는다는 불만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아현 씨(간호학과·19)는 “수업을 듣는 도중에 교수의 말이 기계음처럼 늘어지거나 끊기기도 했는데, 다른 학생도 그렇게 들렸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보화본부는 “교수자의 네트워크 접속 환경이 불안정하면 여러 학생에게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보화본부는 네트워크 불안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가급적 유선 네트워크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한 상태다. 

정보화본부는 상황실을 마련해 온라인 학습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4일 eTL에 많은 자료가 동시에 업로드 되면서 속도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인지한 상황실이 서버를 추가하는 조치를 취해 당일 해결하기도 했다. 또한 정보화본부는 출석 확인이 가능하도록 eTL과 ZOOM 간의 연동 기능을 개발하는 등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원활하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보화본부 관계자는 “학생 전체와 관련된 문제이기에 온라인 강의 상황을 최우선으로 관리 중”이라며 “상황이 더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저장 공간 확보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박소윤 기자 evepark0044@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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