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총학 선거 더는 막을 수 없어
코로나19, 총학 선거 더는 막을 수 없어
  • 김찬수 기자
  • 승인 2020.04.0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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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강의 중 총학 선거 강행

선관위, 비대면 선거운동 권고

선본 「파랑」 총학 선거 단독 출마

신재용 전 회장, 선본장으로 등록

지난 3일(금) 제62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이 터졌다. 이번 선거에는 박성호 씨(자유전공학부·13)와 최하영 씨(언어학과·18)가 각각 정후보와 부후보로 등록했다. 본투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4월 한 달 총학 선거 일정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진행된다. 지난주 총학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고, 출마한 선거운동본부(선본)와 제62대 총학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선거 진행 방식을 협의하는 제1차 선본장연석회의가 열렸다. 오는 6일에는 선본 공동발족식이 있고 다음날인 7일부터 20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인 14일과 20일에는 각각 1차, 2차 공동유세가 이뤄지며, 14일에는 1차 공동유세를 마치는 대로 공동정책간담회가 진행된다. 본투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비대면 강의가 확정된 상황에서 선거 진행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지난 4일 선본장연석회의에서 선관위는 선본에 비대면 선거운동을 권고했다. 선거 진행 방식은 이전에 진행된 총학 선거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단일 선본이 출마했기에 후보자 토론회는 진행되지 않고 공동정책간담회만 계획됐다.

제62대 총학 선거에는 선본 「파랑」이 단독으로 출마한다. 정후보 박성호 씨는 같은 이름의 제60대 총학 「파랑」에서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고, 부후보 최하영 씨는 2020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사무국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박 후보자는 “작년 총학 선거가 파행되면서 불안정한 연석회의 체제로 인해 학생들의 권익이 지켜지지 않았다”라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의 권익을 지키고 대변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이 제한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카드뉴스, 포스터, 영상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선본 공약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만일 대면 접촉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리플렛 배포 등의 활동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비대면 선거운동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선본 「파랑」은 △총학생회 여름새터 추진 △계절 사이버 강의 개설 △월 1회 생리 공결 제도화 등의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박 후보자는 “일상적인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제61대 총학 「내일」이 잘했던 부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과의 차별점에 대해서 “지난 학생회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투명한 의사소통 문화를 확립하는 총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재용 제60대 총학생회장(체육교육과·13)이 제62대 총학 선본 「파랑」의 선본장을 맡았다. 신 선본장은 “박성호 정후보가 보여준 학생사회의 신뢰 회복이라는 비전에 매료됐고 제60대 총학 선거 당시 그에게 받았던 도움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선본장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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