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을 추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108배를 하고 있다. 본래라면 해당 사건 72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추모 행사가 진행돼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간소하게 실시됐다. 대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종교 단체는 관련 추념 의례 현장 모습을 공유했고,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애도의 글을 올릴 수 있었다. 온라인 추모관에 적힌 많은 사람의 글에서 코로나도 막지 못한 시민들의 공감과 애도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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