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매장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생활협동조합(생협)이 운영하는 매장뿐만 아니라 생협이 운영하지 않는 대부분의 학내 입점 매장에서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단 제로페이 등 지역사랑 상품권의 경우 생협 소속이 아닌 일부 매장에서만 쓸 수 있다.

생협이 운영하는 학내 매장에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생협이 운영하는 △식당 △카페 △문구점 △기념품점 △서점 등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생협 구성원으로 등록된 카드로 사용할 경우 구성원 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사용처 제한에 따라 귀금속과 상품권 구매는 불가능하다. 또한 지역사랑 상품권과 지자체 선불카드는 생협 매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 생협 관계자는 “생협은 대규모 매장으로 규정돼 있어 지자체 선불카드 및 지역사랑 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라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형태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업체의 규모와 상관없이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사용이 가능하기에 생협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생협이 운영하지 않는 다른 학내 매장에서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 프랜차이즈 매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반 매장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편의점 등 일부 매장에서는 제로페이 형태의 서울사랑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조치에 학내 구성원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학내 편의점과 카페 매장을 이용한다고 밝힌 백정무 씨(사회교육과·19)는 “지원금을 쓰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라며 “앞으로 학생 식당이나 매점에서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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