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지원과 담당 위원회 운영

성공적인 연계전공 운영을 위해 각 대학교는 ▲담당교수들의 적극적 참여 ▲평가를 담당하는 위원회 설치 ▲학생들의 수요 파악을 통한 과정 개설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연세대

연세대는 지난 2000년 연계전공을 개설했다. 당시 연세대는 학부제의 시행으로 학과 경계를 넘는 교양과목이 여럿 개설되는 등 학제간 연계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배경 위에 학교측의 지원이 더해져 설치가 본격화 됐다.

현재 연세대는 교무처가 주관하는 연계전공책임교수위원회가 연계전공 교과과정의 점검과 평가를 맡고 있다. 또 미디어아트연구소는 교무처와 함께 연계전공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영상예술학’의 경우 학부에서 개설하는 과목들을 전공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특정학과에서 개설하기 힘든 ‘영화제작 실습’, ‘영상문화기획’등의 과목을 독자적으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 서강대

전공연계교육이 활성화돼 있는 서강대의 경우 지난 학기 ‘스포츠경영’과정의 지원자 수가 150명에 육박했다. 서강대는 1997년 학문적 필요를 느낀 교수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연계전공 과정이 개설됐다. 일본학을 담당하는 신혜경씨(서강대[]교양학부)는 “연계전공이 자발적으로 개설돼 교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참여도 적극적인 편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계전공에 참여하는 교수들로 이뤄진 연계전공위원회는 각 전공의 커리큘럼을 결정한다. ‘스포츠경영’의 경우 체육교양학부와 경제, 경영, 법학과 교수 5~6명이 모인 연계전공위원회에서 교육과정의 구성과 검토를 맡고 있다.

◆ 고려대

고려대는 2004년 기획연구처가 연계전공을 개설했으나, 홍보부족[]참여인원 부족의 문제가 지적돼 올해 담당 조교 배정 등 개선책을 내놓았다. 환경디자인을 담당하는 심우경 교수(고려대[]환경생태공학부)는 “‘환경디자인’의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생태공학부, 미술학부, 건축공학과 등 다양한 학과 간 연계를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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