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춘천시 캠프페이지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양에 방치된 아스콘 층과 기름 오염이 발견됐다. 2007년 이곳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후 국방부는 토양 오염 정화 사업을 추진했고, 2009년부터 2011년 말까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이를 시행했다. 녹색연합의 서재철 전문위원은 “미군기지 반환 협상에서부터 오염 조사 및 정화 작업까지 전 과정이 부실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방부의 해명과 함께 환경부의 관리 감독하 전 미군 부지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