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금) 오후 2시 서울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2020학년도 2학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글로벌인재특별전형 후기로 입학한 학생을 위해 작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에는 △학부생 85명 △대학원생 358명 총 443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21분간 진행됐다.

입학식은 △학교 소개 영상 △환영사 △신입생 소감 △축가 △교가제창 순으로 이뤄졌다. 2020학년도 후기 입학식은 작년과 달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5일(수)에 수강신청 방법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자료를 배포하는 형식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국제협력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서 재확산됨에 따라 대면 행사는 취소됐으나,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환영사에서 오세정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놀란 가운데 신입생들은 대학생의 삶을 시작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학교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입생 소감 중 쯔엉 부 롱씨(컴퓨터공학부·20)는 “코로나19 사태로 동기들을 직접 보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학교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친밀하면서도 경쟁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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