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후기 학위수여식 열려

지난 28일(금)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제74회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921명, 석사 1,031명, 박사 690명 등 총 2,642명이 학위를 받았다. 올해 전기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도 이번 온라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제74회 후기 학위수여식은 서울대 홈페이지와 서울대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총장 식사 △학사보고 △총동창회장 축사 △졸업생 대표 인사 △축가의 내용이 담긴 영상이 송출됐다. 졸업생 대표 인사는 황인휘 씨(전기·정보공학부·15)가 맡았다. 학위수여식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졸업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 등으로 구성된 사전 졸업 기념 영상이 7분가량 상영됐다. 

학위수여식 식사에서 오세정 총장은 “여러분 모두가 서울대학교 학위과정을 완주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이다”라면서 “남과의 경쟁보다 자신과의 싸움이 더 힘들었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여러분은 앞으로 밖에서 마주할 어떠한 난제들도 풀어내고 대응할 능력을 이미 갖췄다고 말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총무과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졸업식에 대해 “어떻게 하면 기존 대면 학위수여식을 대체해 온라인으로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면서 “이번 온라인 졸업식은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총무과에서는 졸업식 나흘 전부터 매일 새로운 후기 학위수여식 예고 영상 링크를 서울대 학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해 온라인 졸업식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예고 영상은 서울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학위수여식 영상과 함께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졸업생들은 이번 달 12일부터 정문에 설치된 아치 현수막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단과대별로도 각각 포토존을 마련하거나 학위복을 대여해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추억을 남길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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