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학생회 '패키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인스타그램 계정(@goods_snu.art)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궂'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도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작품 전시회가 무산되자 이를 대체하고자 미대 학생회 차원에서 고안한 프로젝트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미대 하규원 학생회장(조소과·17)과 디자인학부 이호정 학생회장(디자인과·18)이 공동 기획해 미대 학생회와 디자인학부 학생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구글폼을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구매 가능한 굿즈에는 스티커, 에코백, 키링, 파우치, 엽서, 포스터, 핀버튼, 자석버튼, 스마트톡, 거울버튼이 있다. 미대 학생회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관련 일간 툰을 연재하며 사전 홍보를 진행 중이다.
 
하규원 씨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개최 이유에 대해 “미대에서 매 학기 있던 전시가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뿐만 아니라 2학기에도 열리지 않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라도 미대 학생들이 본인의 작업물을 알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굿즈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가은 씨(조소과·17)는 “평소에 혼자 그리고 만들던 것들을 활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전에 모아뒀던 작업물을 추려 펀딩 굿즈를 제작했다”라며 “아직 펀딩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천하영 씨(동양화과·17)는 “미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이기에 힘이 되고, 다른 학생들이 만들 다양한 작업물이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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