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월)부터 25일까지 ‘2020 서울대학교 예술주간’이 개최된다. 학내 구성원들의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예술주간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예술주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공연과 전시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음악공연 △무용공연 △시 낭송회 △미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개막공연을 포함한 15개 공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연 영상은 유튜브 ‘SNU_ARTSPACE : 서울대학교 예술주간’ 채널과 인스타그램 ‘@snuartspace’ 계정에 각각의 공연 일정에 맞춰 업로드된다. 시 낭송회 ‘팬데믹 시대: 섬이 있다’의 경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술작품 전시는 전시장 촬영 및 편집을 거친 후 23일과 24일 중에 온라인에 업로드되며, 일부 전시와 워크숍은 관악캠퍼스와 연건캠퍼스에서 오프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학내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예술주간은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진행되면서 학내 구성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무구름’이라는 제목의 미술작품 전시로 이번 예술주간에 참여하는 최가은 씨(조소과·17)는 “예술주간에 참여하는 건 처음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원들에게 작업을 보여 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전시를 보면 적극적 관람이 어렵다는 점이 아쉽지만 기록으로 남아 예술주간이 끝난 후에도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온라인 위주 전시 진행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한편 예술주간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학생처 이혜린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일부 프로그램(△개막식 △패션쇼 △동아리 거리공연 등)이 다소 축소된 형태로 진행되거나 취소됐다”라며 온라인 진행에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손쉽게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예술주간에 열리는 여러 공연과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snuartspace’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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