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금) 경찰이 광화문과 시청 일대 거리를 통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위험 속에서 올해 광복절 시위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고자 한글날 보수단체 집회를 저지하려 한 것이다. 차벽을 비롯한 다수의 경찰인력 배치로 인해 집회가 예정된 오전 9시에서 11시 무렵, 광화문 일대는 경찰인력을 제외하곤 한산했다. 광화문 부근을 방문한 연지영 씨(37)는 “대규모 단체 활동을 저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찰들이 모여 있는 것도 우려된다”라며 방역과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들의 감염 위험성 역시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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