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학사운영 변경 논의 계획은 아직 없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약해짐에 따라 지난 8일(목) 본부는 이론 D형 강좌를 제외한 대부분의 강좌에 대해 대면 수업을 허용했다. 

본부는 수업 방식에 따라 분류한 수업 형태별로 대면 허용 여부를 결정했다. △대면 15주으로 진행되는 실험·실습 A형 강좌 △대면 5주 이상으로 진행되는 실험·실습 B형 강좌 △대면 5주 미만으로 진행되는 이론 C형 강좌에 대해 대면 수업을 허용했다. 다만 본부에서는 이론 C형 강좌는 평상시에는 비대면으로 수업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만 대면 수업을 진행하도록 권고했으며, 비대면 15주로 진행되는 이론 D형 강좌는 변함없이 종강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는 지난 8월 31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본부에서 실험·실습 A형 강좌는 지난달 11일까지, 실험·실습 B형 강좌와 이론 C형 강좌는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권고한 조치에 비해 완화된 것이다. (『대학신문』 2020년 9월 7일 자)

학생들은 대면 수업 재개에 대해 기대와 걱정을 함께 표명했다. 실험·실습 B형에 포함되는 강좌를 듣고 있던 손동현 씨(원자핵공학과·20)는 “같은 과 친구들을 처음으로 강의실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자칫 방역에 소홀해 잘못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히려 평소보다 방역에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코로나19 확산세 변화에 따라 학사운영 방식을 재논의할 수 있지만 현재는 변경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학사과 지혜진 과장은 “저번 조치와 비교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이론 C형 강좌의 대면 허용이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에 따른 학사운영 방식 재논의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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