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단과대 학생회 이번 학기도 고군분투
코로나19 위기 속 단과대 학생회 이번 학기도 고군분투
  • 임다연 기자
  • 승인 2020.11.2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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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 학생회들 공약 어떻게 이행했나

2학기 종강이 다가오면서 각 단과대 학생회 임기가 끝나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동안 각 단과대 학생회는 △교육 △복지 △학생자치 등의 분야에서 공약 이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다수 단과대는 교육 사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멘토링과 세미나 진행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영대 △생활대 △약대는 해당 사업을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생활대 학생회는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프리미어,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툴 사용법을 교육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약대는 신입생들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약대 이재복 학생회장(약학기본과정‧17)은 “코로나19로 선배, 동기들을 만나지 못해 혼자 진로 고민을 하는 신입생들이 많았다”라며 “비대면으로라도 멘토링을 진행해 학우들의 고민을 덜고자 했다”라고 온라인 멘토링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많은 단과대에서 수업백서 제작, 수강제도 개선 등의 교육 공약을 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공약이 이행되지 못했다. 자유전공학부 학생회는 자유전공학부 개설 강의 목록 및 소개, 수강 후기 등이 포함된 ‘자전수업백서’를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나 집행위원회 내부 사정으로 이를 진행하지 못했으며, 치대는 해당 공약의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수강신청정정요청서(초안지) 및 수강신청취소신청원(드랍지) 전산화 공약을 실천하지 못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학생 편의 시설 개편과 비대면 온라인 행사가 진행됐다. 경영대 학생회는 경영대 내 학생들이 이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요구에 맞춰 경영대 라운지를 조성했다. 생활대는 기존 전산실의 위치를 옮기고 이용하지 않는 공간을 정비하며 학생들의 불편함을 줄였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행사 진행에 있어 큰 타격을 입었다. 새내기 배움터, 단과대 축제 등 대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학생회는 기존에 공약으로 내세웠던 단과대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이에 일부 단과대에서는 온라인으로 기존 복지 사업을 대체하기도 했다. 간호대에서는 기존 대면 교류 사업으로 재학생 멘토와 신입생 멘티들을 연결해주었던 ‘nmp’ 사업을 비대면 마니또로 대체했으며 인문대는 △여러 인문학 거장 중 자신이 선호하는 인물을 꼽는 ‘인문학 이상형 월드컵’ △학생들이 즐겨 듣는 노래를 신청받아 스트리밍하는 ‘노동요 플레이리스트’ △인문대 사연 라디오 ‘7시에 만나요’ 등의 이색 행사를 진행했다. (『대학신문』 2020년 11월 23일 자)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경영대 △공대 △농생대 △의대는 대면으로 이뤄지던 체육대회를 e스포츠 대회로 대체하기도 했다.

학생자치 분야에서 각 단과대는 대면 만남 대신 SNS를 통해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간호대와 경영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신설해 불편 및 건의 사항 수용 창구를 마련했다. 경영대 강예찬 학생회장(경영학과·18)은 “학우들이 언제든 궁금한 사안을 문의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 문의 시간을 24시간으로 확장하는 등 비대면 상황에서도 학생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치대의 경우 새롭게 전자투표 의결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치의학대학원 학사과정 최봉수 학생회장(치의학과 학사과정‧18)은 “비대면으로 학생총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일부 단과대 학생회에서는 각 단과대 측에 코로나19와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농생대 이상범 학생회장(식품·동물생명공학부·18)은 “1학기가 끝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교육개선 요구사항을 개진했다”라며 “2학기 대면 시험에 앞서서 학우들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단과대 학생회는 기대한 것만큼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공대 최대영 학생회장(원자핵공학과·17)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아예 집행이 힘들어진 공약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생활대 차지현 학생회장(의류학과·17)은 “온라인으로만 학생회 사업을 진행해야 하다 보니 기대했던 만큼 공약으로 내세웠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코로나19가 잠잠해져 이후 학생회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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