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로 특별해지는 온라인 졸업식

 

제75회 전기 학위 수여식’이 오는 26일(금)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학위수여식도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영상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403명, 석사 1,587명, 박사 763명 등 총 4,753명이 학위를 받는다. 

제75회 전기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총장식사 △총동창회장 축사 △졸업생 대표 인사 △축가 순으로 미리 촬영된 영상이 송출된다. 식전행사로 서울대 관악합주단 ‘윈드 앙상블’의 축하 공연과 릴레이 응원 인사가 계획돼 있으며 졸업생 대표 인사는 권세희 씨(경제학과·15)가 맡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비대면 졸업식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찾아가는 졸업식’ 행사가 추가된다. ‘찾아가는 졸업식’은 학생이 졸업과 관련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획해 제출하면 본부가 이에 대한 촬영을 지원하는 행사로, 선정된 4팀의 영상은 26일 당일에 볼 수 있다. 또한 서울대 합창단의 중창에 맞춰 학생들이 공모한 추억 사진이 상영될 예정이다. 총무과 관계자는 “상장수여식의 형태로 진행되는 기존 학위수여식은 성적우수자를 위한 학위수여식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이번 온라인 학위수여식의 중요한 목적은 졸업생들이 직접 졸업식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졸업생들은 2월 한 달 동안 정문에 설치된 아치 현수막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소속 단과대에서 대여절차에 따라 학위복을 대여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위복 대여가 학위수여식 당일에만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학위복 대여를 일주일가량 연장했다. 졸업예정자인 김재원 씨(언어학과·16)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뿐 아니라 졸업생과 지인들이 각자 편한 시간에 맞춰 학위복을 빌릴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편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전 11시 중앙도서관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정년교수 39명의 정년식이 열린다. 정년교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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