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교육원과 교수학습개발센터(CTL)가 통합된다. 교육 지원 기관을 통합해 학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논의된 기초교육원-CTL 통합은 3월 중 학칙으로 공포된다. 통합된 기초교육원은 학생 지원 사업과 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기초교육원은 기초교양 교과의 편성과 운영 업무를, CTL은 △교수법 제공 △학생 역량 강화 △ETL 지원 등의 업무를 맡아 왔으나, 글쓰기 지원센터와 글쓰기 교실 등 유사한 프로그램이 일부 존재했다. 이에 두 기관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통합해서 운영해왔다.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장기화하면서 기초교육원과 CTL은 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통합된 기초교육원은 강의와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기초교육원과 CTL이 나눠서 운영했던 강의 조교 지원 프로그램과 피어튜터링(peer-tutoring) 학습 지원 및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개선한다. 기초교육원 유재준 원장(물리·천문학부)은 “통합되더라도 학생들이 느끼는 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면서도 “CTL이 관리하던 ETL을 개편하고 온라인으로 교수자와 학생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각 기관의 규모가 작아 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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