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전공학부 학생회 소속 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말까지 ‘인권 굿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인권 굿즈 프로젝트는 인권 관련 문구가 적힌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로, 수익금은 모두 비영리단체 ‘굿피플’에 기부된다. 인권위 이수연 회장(자유전공학부·19)은 “인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전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라고 행사 추진 이유를 밝혔다.

사진 제공: 자유전공학부 인권위원회
사진 제공: 자유전공학부 인권위원회

굿즈 판매금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이수연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아동 학대 문제가 심각해진 것을 고려해 피해 아동들을 지원하고 싶었다”라며 “굿피플의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분야 기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돼 그곳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판매되는 굿즈는 인권위에서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각 굿즈에는 인권 관련 문구가 적혀있다. 인권위는 굿즈 행사에서 ‘injustice anywhere is a threat to justice everywhere’(하나의 불의는 모든 정의에 대한 위협이다)라는 문구가 쓰인 키링과 ‘rights gone, lives gone’(인권이 사라지면 생명도 사라진다)이라는 문구가 쓰인 재사용 컵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각종 스티커와 엽서도 판매하고 있다. 이수연 회장은 “생활 속에서도 인권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일상에 많이 쓰이는 굿즈에 인권 메세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구글폼(http://bit.ly/인권위원회인권굿즈)을 통해 서울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외부인도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 인권위는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3월 중에 오프라인 판매 방식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수연 회장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많은 사람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굿즈 프로젝트에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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