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동 2024년 2월까지 재건축 예정

복지관(75동)에 위치한 『대학신문』
복지관(75동)에 위치한 『대학신문』

『대학신문』이 16년 만에 자리를 옮겼다. 지난 9일(화) 자연과학관(18동)에 『대학신문』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복지관(75동)은 오는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재건축될 예정이다. 『대학신문』은 75동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까지 18동에서 신문 발행을 이어간다. 18동 3층에 편집실이, 5층에 회의실이 새롭게 자리 잡았다. 『대학신문』 박성우 주간(정치외교학부)은 “18동이 75동보다 좁을 것 같아 걱정했으나 햇볕이 잘 들고 생각보다 넓어 다행이다”라며 “새로운 공간에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대학신문』이 떠난 75동은 지난 16년간의 세월이 겹겹이 쌓여 있는 곳이다. 사무실 중앙의 캐비닛에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발행된 신문이 보관돼 있고, 벽에는 수년간 기자들이 남기고 간 사진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대학신문』이 추구해온 가치인 ‘잠들지 않는 시대정신’에 따라 기자들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흔적이다. 박성우 주간은 “75동 건물 외벽의 『대학신문』 로고를 보면 늘 자부심과 책임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75동은 오는 4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재건축된다. 현재는 75동이 1층에 농생대 동아리실, 2층에 『대학신문』이 자리한 2층 건물이지만, 재건축 후에는 지하 2층과 지상 6층의 건물이 된다. 넓어진 공간에는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총동창회 △역사연구기록관 △대학신문사가 들어온다. 4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완공은 2024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사진 : 이호은 기자 hosilver@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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