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는 시간을 압축해 담아내는 힘이 있다. 근대 건축물들은 유구한 시간을 꿋꿋이 견디며 거쳐갔던 모든 사람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해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이렇듯 공간에는 우리의 흔적이 담겨 있으며 이 흔적 속에는 아픔 또한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근대 건축물들은 일제의 침략을 보조하는 수단에서 시작해 경성 사람들의 박탈감과 불안을 자아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도심 속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학신문』 사진부는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들을 찾아가봤다.

지난 16일(화) 밤에 촬영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구 서울 한국은행 본관)
지난 16일(화) 밤에 촬영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구 서울 한국은행 본관)
19일 이른 오후에 촬영한 서대문형무소
19일 이른 오후에 촬영한 서대문형무소
13일 오전에 촬영한 서울역사
13일 오전에 촬영한 서울역사
19일 새벽에 촬영한 국립기상박물관(구 서울 기상관측소)
19일 새벽에 촬영한 국립기상박물관(구 서울 기상관측소)
19일 오후에 촬영한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
19일 오후에 촬영한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
14일 저녁에 촬영한 정동교회
14일 저녁에 촬영한 정동교회
19일 저녁에 촬영한 명동성당
19일 저녁에 촬영한 명동성당

글: 이호은 기자 hosilver@snu.ac.kr

사진: 김가연 기자 ti_min_e@snu.ac.kr

송유하 기자 yooha614@snu.ac.kr

신기원 기자 keisheen@snu.ac.kr

이연후 사진부장 opalhoo@snu.ac.kr

이호은 기자 hosilver@snu.ac.kr

레이아웃: 이연후 사진부장 opalhoo@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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