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는 시간을 압축해 담아내는 힘이 있다. 근대 건축물들은 유구한 시간을 꿋꿋이 견디며 거쳐갔던 모든 사람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해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이렇듯 공간에는 우리의 흔적이 담겨 있으며 이 흔적 속에는 아픔 또한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근대 건축물들은 일제의 침략을 보조하는 수단에서 시작해 경성 사람들의 박탈감과 불안을 자아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도심 속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학신문』 사진부는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들을 찾아가봤다.
글: 이호은 기자 hosilver@snu.ac.kr
사진: 김가연 기자 ti_min_e@snu.ac.kr
송유하 기자 yooha614@snu.ac.kr
신기원 기자 keisheen@snu.ac.kr
이연후 사진부장 opalhoo@snu.ac.kr
이호은 기자 hosilver@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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