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해동학술문화관(32-1동) 지하 1층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보안 업체 직원이 휴대폰으로 불법 촬영을 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보안 업체 직원 A씨는 당일 오후 7시 22분경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했다. A씨는 현재 서울관악경찰서에서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부와 용역 계약을 맺어 인력 및 기계 경비 업무를 수행하는 보안 업체 소속의 보안 요원이었다. 캠퍼스관리과 관계자는 “업체 측에 귀책 사유가 있는지 파악한 결과, 해당 업체는 성희롱 예방 등 법정 의무 교육을 직원들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면서 “개인 일탈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일(목) 캠퍼스안전반은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한 32-1동의 화장실과 샤워실에 불법 몰래카메라를 탐지하는 전수조사를 시행했으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캠퍼스관리과 관계자는 “관악캠퍼스 건물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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