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월)부터 행정관 앞 잔디광장 지하주차장 공사가 시작된다. 잔디광장 주변에 공사 펜스가 설치되면서 서울대 학외 셔틀버스 및 통근버스, 일반 시내버스(5516번 버스) 정류장이 임시로 주변에 옮겨질 예정이다.

지난 7일 이원우 기획부총장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잔디광장 공사로 서울대 학외 셔틀버스 및 통근버스와 5516번 버스의 정류장의 위치가 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순환도로로 바뀐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19일부터 △서울대입구역-행정관 셔틀버스 △대학동-행정관 셔틀버스 △사당-행정관 셔틀버스는 잔디광장 앞에서 기존 택시 정류장 앞쪽으로 정류장 위치가 변경된다. △야간 셔틀버스와 △통근버스 정류장도 기존 정차 장소에서 택시 정류장 앞쪽 도로로 이동한다. 5516번 버스는 기존의 잔디광장 앞 정류장이 아닌 5511번 버스가 정차하는 자연대, 행정관 입구 정류장에서 타야 한다. 잔디광장 지하주차장 설치 공사로 잔디광장의 위, 아래 구역에 대한 통행이 제한되면서, 셔틀버스 및 5516번 버스의 정류장들도 가까운 곳으로 옮겨진 것이다. 

잔디광장 근처 주차 공간에도 변화가 생긴다. 행정관 앞, 문화관(73동)-잔디광장 사이 노상주차장, 택시 정류장 앞 노상주차장에는 주차가 제한된다. 이곳을 이용하던 차량들은 문화관과 법학전문대학원(15동) 건물 사이의 노상주차장(100면), 청원경찰서 앞 주차장(40면), 아시아연구소(101동) 지하주차장 2층(60면)을 이용하도록 분산조치 된다. 서울대를 방문하는 내외빈의 차량에 대해서는 정보화본부(102동) 측면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된다. 

변경된 교통 및 주차 체계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듬해 9월까지 유지된다. 공사 후에는 셔틀버스와 5516번 버스 정류장이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고, 잔디광장 지하에는 417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생겨 여유로운 주차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주차장 위에는 광장이 조성돼 문화광장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본부는 공사가 완료되면 축제나 큰 행사 때만 개방됐던 잔디광장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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