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 | 관악구 사람들

‘서울시가족상담지원사업’에 따라 관악구에서는 2인 이상이 3회기 이상 참여하는 가족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유정화 전문상담사는 개인 및 가정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심리검사 등의 가족 상담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그는 이 사업에 대해 “가족 상담을 지원해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 상담 정체성을 강화하고, 가족 문제를 겪는 내담자에게 가족 상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 씨는 전문상담사를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담자들처럼 넘어져 본 경험이 있었고 긍정적인 상담 경험을 통해 다시 일어설 방법을 알게 됐다”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내담자의 심리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함께하며 내담자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담사로서 보람을 느낀 순간을 묻자 그는 “내면의 상처입은 어린아이를 인정해주며 내담자의 성장 과정에서 옆에 있던 경험”이라고 답했다. 유 씨는 마지막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 내 생활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가족 갈등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가족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진행되는 가족 상담의 효과가 계속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가족 상담의 역할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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