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일) 오후 10시 상반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ZOOM으로 열렸다. 개회는 오후 10시 21분 128명의 대의원 중 68명이 참석해 정족수인 65명을 넘기면서 이뤄졌다.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6건의 보고 안건, 3건의 인준 안건 그리고 4건의 심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논의 안건은 없었다. 이날 상정된 안건들은 ‘2021년 1기 총학생회 일반회계 결산안’을 제외하고 모두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2021년 1기 총학생회 일반회계 결산안’의 경우 표결을 통해 결산안 시정이 결정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한 대의원의 통신 오류로 정족수가 미달된 약 1분여를 제외하고는 중단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개회 약 2시간 후인 24일 오전 0시 44분 폐회했다.

이날 보고 안건에서는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근절특위)와 ‘음대 내 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 보고와 함께 해소 보고가 이뤄졌다. 근절특위 신귀혜 공동위원장(국사학과·17)은 “그간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인권문제 해결에 많은 힘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인준 안건에서 ‘군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군특위)의 활동 보고 및 계획 발제가 이뤄졌다. 군특위는 활동 계획으로 학우 개인이 겪은 인권침해 문제의 대응과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 주관을 발표했다. 군특위 김지은 위원장(조선해양공학과·18)은 군 인권 문제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부조리를 어디에 호소해야 할 지, 학생회가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지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하고자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새내기미리배움터를 대신할 ‘다시배움터’, 학교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울대위키’ 등 새로운 사업들 역시 인준됐다. 2021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던 자유전공학부 조재현 학생회장(자유전공학부·20)은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집행부 구성원들께서 정말 수고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순조롭게 회의를 끝낸 소감으로 “집행부에서 준비를 잘 해 주시고, 대의원 분들께서 책임감 있게 자리를 지켜 주신 덕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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