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정보화본부는 원드라이브(OneDrive) 공유 설정에 관한 긴급 조치를 요청하는 마이스누 공지를 올렸다. 원드라이브에서 사용자가 파일 및 폴더 공유 범위를 잘못 설정하면 외부인이 파일을 열람할 수 있으니 유의하라는 내용이다.

원드라이브에 업로드된 파일과 폴더는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돼 있기에 사용자가 별도의 공유 설정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가 공유 설정을 잘못해 파일이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공개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용자가 공개 권한을 ‘외부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으로 설정한 경우, 학내 원드라이브 사용자 모두가 해당 파일이나 폴더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링크 보내기’ 기능을 통해 외부인과 파일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설정을 잘못한 경우, 파일이 서울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해당 문제는 팀 사이트(Team Site)에서도 발견됐다. 팀 사이트 내 자료는 원드라이브에 저장되므로 원드라이브에서 검색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공유 설정을 잘못하면 모든 구성원에게 파일이 공개된다. 

정보화본부는 공지를 통해 공유 범위 설정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알리며 학생들에게 공유 설정을 즉시 확인하고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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