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목) 타 학과(부) 전공 교과목과 교양 교과목 중 성적평가방법을 등급제(A~F)에서 급락제(S/U)로 변경할 수 있는 교과목을 공지했다. 타 학과(부) 전공 교과목 성적평가방법 선택제도는 다양한 학문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됐다. 이번 학기에는 △인문대 3과목 △사회대 2과목 △자연대 1과목 △ 경영대 5과목 △생활대 4과목이 선택제 적용 전공 교과목으로 선정됐고, 지난 학기와 비교해 2과목이 추가됐다. 교양 교과목 중에서는 △수묵화의 기초 △사범대 체육교육과 개설 교양 교과목 중 실습·실기시간 포함 교과목 △융합주제강좌: 미래 △융합주제강좌: 자유와 선택 △융합주제강좌: 권리와 의무가 성적평가방법 선택 과목으로 선정됐다. 선택제 적용 과목은 각 단과대와 학과(부)의 상황에 따라 매 학기 달라진다.

타 학과(부) 전공 선택제에 따른 인정 학점은 최대 9학점까지며, 9학점에는 모든 수강생을 S/U로 평가하는 강좌나 교양 교과목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S/U로 해당 과목의 성적평가방법을 정했을 경우, 재수강 시 동일하게 S/U제가 적용된다. 다만 해당 전공을 주·복수·부전공으로 신청해 자신의 전공이 되는 경우, 재수강 시 성적평가방법 선택과 무관하게 등급제로 전환된다. 

학생들은 타 학과(부) 전공 교과목과 교양 교과목의 성적평가방법 변경 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동주 씨(지구환경과학부·18)는 “교양 교과목 중에서 성적평가방법을 변경할 수 있는 과목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타 학과(부) 전공 교과목 성적평가방법 변경 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라며 “능동적인 공부와 성적에 대한 부담감 완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포그래픽: 김윤영 기자 kooki1026@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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