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목)까지 중앙 환경동아리 ‘씨알’은 사회적 기업 ‘다시채움’ 및 관악학생생활관(관악사)과 협력해 제로웨이스트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했다. 제로웨이스트 리필 스테이션은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생활용품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매자가 준비한 용기에 내용물만 담아 물건을 구매하는 가게다. 리필 스테이션은 관악사 920동에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운영됐다. 리필 스테이션의 운영을 맡았던 씨알 오채영 씨(생명과학부·20)는 “시중 생활용품은 1인이 사용하기에 용량이 커 폐기해야 하는 양이 많다”라며 “사생들이 원하는 만큼만 구입하도록 해 최대한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자 했다”라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리필 스테이션에서 학생들은 사용하지 않는 빈 용기를 가져와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담은 후 무게에 맞춰 측정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제품과 친환경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다시채움 김보경 대표는 “제로웨이스트가 비싸고 불편하다는 편견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 이호은 기자 hosilver@snu.ac.kr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