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목) SPC그룹 사옥 앞에는 사측의 노조 와해 공작을 규탄하는 전국민주노동총연맹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의 농성이 한창이다. 임종린 지회장은 “본사가 제빵사를 관리하는 현장책임자를 앞세워 노조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라고 주장하며 “SPC그룹 내 민주적인 노조가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촌의 상징인 한남동 앞, 자신들의 노조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나라 노동의 현실을 보여준다. 노동자의 권리는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보장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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