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주관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에 조영준 교수(경제학부) 연구팀, 정승철 교수(국어국문학과)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은 새로운 한국학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한국학 연구와 교육을 활성화하고,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내 대학 및 학술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총 10개의 연구팀이 선정됐고, 서울대에서는 2개의 연구팀이 선정됐다. 조 교수 연구팀과 정 교수 연구팀은 2026년까지 각 팀 별로 매년 10억 원, 총 50억 원의 연구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교수 연구팀은 ‘한국 경제의 발전 경험에 대한 학술적 성과의 공유와 확산’이라는 연구 주제를 선정했고,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해 서울대 국가지원연구센터 중 하나인 ‘한국경제와 K학술확산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0명의 공동연구원으로 구성된 조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학술적 연구 성과 공유를 목표로 동영상 강의 제작 및 연구서와 대중서를 비롯한 각종 단행본을 출판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한국 경제발전에 관한 연구 성과를 효과적으로 정리해 해외에 전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있다”라며 “경제학부뿐만 아니라 경제연구소와 한국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27일, 사업 출범식을 통해 ‘발신자로서 한국어문학의 심화와 확산’ 연구의 출발 신호를 알렸다. 정 교수 연구팀은 국내 한국학 연구와 교육성과를 강좌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는 새로운 한국어문학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총 50개 강좌로 제공한다. 정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 교육 공학 및 스토리텔링 전공자와 영화감독 등 총 51명을 섭외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어문학의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국어문학의 저변을 국내외로 넓히는 발신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바로잡습니다

본 기사에서 2021년 10월 18일 오전 4시 14분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자국 경제사학자의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는 인용문이 “한국 경제발전에 관한 연구 성과를 효과적으로 정리해 해외에 전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있다”로 수정됐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조영준 교수의 말은 한국에서 이뤄진 수많은 연구를 외국인들에게 알기 쉽게 효과적으로 정리해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였기에 해당 문장을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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