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화) 열리는 ‘이날치 밴드’ 초청 대면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2021 서울대 예술주간’이 열린다. 학내 및 지역사회에 학내 구성원들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펼치는 목적으로 열리는 예술주간은 2015년부터 올해로 7년째 개최되고 있다. 2020년 예술주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학내 구성원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행사를 병행한다. 예술주간에는 △‘다같이 놀자 SNU’ 화요음악회 사전행사 △문학공연 △음악공연 △미술전시 △학생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다같이 놀자 SNU’ 화요음악회 사전행사는 이날치 밴드 초청 공연으로, 대면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800명의 현장관람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다만 참석을 위해서는 △접종완료 14일 이후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판정 △학내 신속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 당일 진단 중 하나 이상에 해당돼야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대강당을 30구역으로 구분한 뒤 구역별로 좌석마다 QR코드를 부착해 참석자가 해당 구역에 착석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 

예술주간 본행사는 25일에 열리는 개막식과 문학, 음악, 미술 합동 개막공연 개최로 시작된다. 미술 전시는 설치 미술, 회화, 공예 부문의 27개의 전시가 이뤄진다. 14개의 음악공연 중 두 개의 공연 ‘오후에 만나는 러시아 챔버 뮤직’ 및 ‘작은 음악회’와 17개의 학생공연은 문화관 중강당에서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공연 중 하나인 제32회 서울대 정기 오페라는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학생지원과는 문화체육관광부, 관악구, 서울시와 협의해 문화관 내에서 대면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 외의 공연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대면행사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예술주간 행사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학생공연에 참여하는 ‘서울대 응원단’ 박정윤 기획단장(의류학과·20)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기회가 없었던 만큼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 준비에 임하고 있다”라며 “예술주간을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고, 더 자주 공연으로 만날 기회가 있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예술주간 준비위원으로 참여하는 학생지원과 전성규 주무관은 “올해 예술주간은 용기를 내 대면 행사를 확대했다”라며 “질서 있는 방역도 중요하겠지만, 학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경험할 수 없었던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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