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부터 마이스누 홈페이지에서 분실물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다. 분실물 게시판에는 학내 분실물센터에 보관돼있는 분실 물품의 사진들이 올라온다. 캠퍼스관리과 손양호 선임주무관은 “이전까지는 분실물이 들어와도 학생들에게 직접 알릴 방법이 없었다”라며 “게시판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학생들이 분실물이 보관돼있는지 확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분실물 게시판 개설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분실물 게시판이 개설된 이후에도 많은 분실물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보관되고 있다. 학내 분실물센터에 분실물이 들어온 지 한 달이 지나면 관악경찰서로 이관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분실물이 폐기된다. 손양호 주무관은 “분실물 게시판에 접속해 사진만 본다면 바로 분실물을 찾을 수 있는데, 게시판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최근 100여 개의 분실물을 폐기하는 일도 있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덧붙여 그는 “분실물 게시판 개설 이후 게시판에 게재된 사진을 보고 찾아온 학생이 꽤 많았다”라며 학생들에게 게시판 사용을 독려했다.

다만 분실물 게시판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정보광장 배너를 클릭해 직접 분실물 게시판을 찾아야 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 손양호 주무관은 “전산원과 협의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라며 “아직 게시판 사용률이 높지 않아 파악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학생이 게시판을 이용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준다면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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