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18세 선거권 낮추기 공동연대 김종민 대표
◆ 만 18세(18세)로 선거연령 낮추기 운동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선거연령을 만 20세로 하는 법안이 1960년 국회를 통과한 이래 그동안 18세, 19세 청소년과 대학생 및 운동단체가 꾸준히 헌법소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2004년 17대 총선 때 각 정당이 18세로 선거연령 인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 문화연대, 민주노동당학생위원회, 정치개혁대학생연대 등 23개 단체가 함께한 ‘18세선거권낮추기공공연대’가 구성돼 활동했다.
◆ 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나
재정과 조직구성원 운영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18세, 19세 청소년과 대학생이 선거 연령을낮추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가장 힘들다.
◆ 왜 대학생들이 선거연령 낮추기에 관심이 없을까
현재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사회 참여의식이 결여돼 정치에 무관심한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대학생들은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고, 또 취업을 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사회 참여의식이 없는 것 같다.
또 실제 정치권에서 내놓는 정책이 대학생들의 실질적 생활과 다소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는 것도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 앞으로 활동계획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서명운동을 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더불어 18세 선거 연령 낮추기 축제, 포럼, 워크샵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의 참여를 더욱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여․야 국회의원 개별 서명운동을 통해 우리 입장을 주장할 계획이다.
김영현 기자
nida38@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