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와 총학, S-카드 도입 의견수렴 위해 ‘합의회의’ 개최하기로

대학본부와 총학생회(총학)가 2001년 도입 이후 논란이 돼 왔던 S-카드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합의회의’를 공동개최한다.

합의회의는 과학기술 문제에 대한 일반의 결정을 돕기 위한 공청회의 한 방식으로 이번 회의는 중립적인 의견을 가진 학생패널이 전문가패널의 도움을 받아 의견을 모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합의회의는 오는 10월 16일(목),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총학 측은 이를 위해 10여명의 학생패널을 모집중이다. 전문가 패널로는 S-카드의 기술적 문제에 대해 조언할 기술전문가들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운동가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합의회의를 준비 중인 이종민씨(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석사과정)는 “합의회의는 과학기술이 관련된 시민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배심원제도”라며 “중립적 의견을 가진 학생들의 결론인 만큼, 본부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과 김충실씨는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면, 최대한 결과를 반영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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