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8월 지원서를 내야 한다. 연합전공이나 전과 희망자의 경우는 학년도 말인 1~2월경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화포털(sis.snu.ac.kr)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활문화원이 실시한 ‘신입생 특성 연구 설문조사’에서 2003년에는 신입생의 41.6%가, 2004년에는 신입생의 43.6%가 각각 복수전공 의사를 밝혔다. 자신의 전공 외에 제 2의 전공을 노린다면 복수전공, 부전공, 연합전공, 전과등의 다양한 방법들에 주목해보자.


◆ 복수전공ㆍ부전공
다음 학기 복수전공 지원 기간은 8월 8일(월)부터 12일까지 5일간이며, 부전공 지원 기간은 8월 22일(월)부터 26일까지 5일간이다.

각 대학 교무행정실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후, 성적증명서와 함께 소속 학과(부)장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된다. 소속 단과대학 내 복수ㆍ부전공 희망자의 경우 승인받은 지원서를 소속 대학 학장에게 제출하면 되고, 타 단과대학 복수ㆍ부전공을 희망하는 경우 소속 대학 학장을 경유한 후 전공을 원하는 단과대학에 지원서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복수전공은 소속 학과의 졸업에 필요한 최소학점의 2분의 1 이상을 취득해야 지원이 가능하며, 부전공의 경우 입학 후 총 33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단, 사범대 학생이 복수전공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전공 학점을 30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이처럼 별도의 지원 자격과 선발 기준ㆍ이수 규정은 단과대학마다 다르다.

경영대, 경제학부 등 인기가 많은 학과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택하려면 보통 평점평균이 3.5를 넘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경영대 복수전공의 경우, 성적과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2005년 1학기에는 78명이 지원해 42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법대 부전공의 경우에는 50명 이내의 학생을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단,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간호대, 소속 전공과 자연대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전공은 복수ㆍ부전공으로 택할 수 없다(법대는 부전공만 가능). 또 사범대 소속 학과의 경우 타 단과대학생은 이를 복수전공으로 택할 수 없으며 부전공으로만 선택이 가능하다. 예능계 대학의 전공은 소속대학 학생만이 부전공으로 택할 수 있다.


◆ 연합전공
경직된 학문 분류를 넘는 폭넓은 연구를 위해 2002년 신설됐다. 현재 개설된 연합전공은 한국학, 정보문화학, 생물공학, 기술경영 등 4개이며 이 중 한국학은 폐지 예정이라 현재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등록횟수가 4회 이상 6회 이하, 직전 학기 성적 평점이 2.7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연합전공 참여 학과의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하나라도 이수하고 있는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연합전공을 선택하면 재학 연한을 1년간 연장할 수 있으며, 졸업할 때 소속전공과 연합전공 두 개의 학위를 받게 된다. 학년도 종료 약 2주 전에 지원할 수 있다.


◆ 전과
4학기 이상 등록하고, 66학점 이상 98학점 미만을 취득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사범대의 경우 사범대 타 학과로의 전과만 허용되며, 비사범대 소속인 경우 의대, 치의대, 약대, 수의대, 간호대, 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학과(부)로의 전과가 허용된다. 학과별 세부 지원자격은 매 학년도 시작 약 1개월 전에 발표된다. 2006년에는 1월 16일(월)부터 1월 20일(금)까지 지원을 받으며, 지원 절차는 복수전공과 같다.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