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 개편, 위기는 곧 기회

“약대 6년제 실시, 포스트 BK21 사업 등 약학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학장직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습니다.”

신임 약대학장으로 취임한 이승기 교수(약학과)는 “약대는 현재 BK21 사업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6년 연속 미국 암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 등 약학 연구에 있어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이러한 연구성과는 약대 전체가 아닌 교수나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의한 것”이라며 “높은 연구성과에 비해 국제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연구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학제 간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강의실, 연구실 등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교육, 연구, 시설, 사회봉사 등 여러 면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세계적인 수준의 약대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해 이 교수는 “6년제 실시로 약학 교육은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지금의 격변기는 큰 기회이며 그것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약대 학생들이 국립대 약대의 구성원으로서 국가적인 사명이 무엇인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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