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인디음악을 일상 속에서 즐긴다?

‘사운드데이’와 함께 홍대 인디밴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큰 행사가 하나 더 있다.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라음협)’가 주최하는 ‘라이브클럽페스트(Live Club Fest)’가 그것이다.

라이브클럽페스트는 라음협의 전신인 ‘개방적인클럽연대’의 ‘땅밑달리기’(97년~99년)라는 밴드 연합공연릴레이로 시작됐다. ‘땅밑달리기’의 주목적 중 하나는 ‘라이브클럽합법화운동’이었다. 이는 당시 2인 이상 공연을 할 경우 ‘유흥업소’로 허가받아야 하지만, 홍대지역과 같이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했던 라이브클럽들은 불법 상태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운동의 결과로 라이브클럽은 1999년 합법화됐다.

2004년 ‘라이브데이’를 거쳐 올해 5월 지금의 모습이 된 라이브클럽페스트는 일상 속에서 라이브 공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 매달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에 알맞은 클럽과 밴드가 선정돼 첫째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공연한다. ‘드럭’, ‘슬러거’ 등의 클럽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 역시 한 장의 입장권(성인 1만원, 청소년 5천원)으로 참여 클럽의 모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라이브클럽페스트 홈페이지 cafe.daum.net/liveclub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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