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생존경쟁이 치열해진 현실 때문에 개인들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학교의 행사에 무관심해지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또 오늘날은 과거처럼 주최자들이 행사만 잘 준비하면 좋은 평가를 받던 시절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지금의 개인주의는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지나칠 정도로 문제가 있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기숙사는 우선 생활의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고, 다양한 문화행사들은 사생들에게 궁극적으로 생활의 질적 향상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사생들은 전체의 이익이 더 커지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강덕용
관악사 동대표회의 의장
경영ㆍ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