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고교생들이 대학 교과목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AP(Ad- vanced Placement) 제도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AP 과정 연구위원회(연구위)는 9월 23일(화) AP 과정 이수 학점을 고교 점수와 대학 학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과학기술부에 건의했다.

 

 

AP 제도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 교과목을 미리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고교 성적에 반영하거나 대학 진학 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이미 미국 등 80여 개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다.

 

 

자연대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고교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미․적분학, 물리학 등 대학 1학년 1학기 과정에 해당하는 AP 교육을 시범 실시한 바 있다. 수강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대학 진학시 수강과목과 동일한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위 위원장 김하석 교수(화학과)는 “AP 제도는 기초학문 육성과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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