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화),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한국교회여성연합회’(여성연합회) 주최로 「성매매 예방과 근절을 위한 성매매에 관한 시민의식조사 보고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56.5%인 데 비해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8.9%에 불과해 성매매에 대해서 시민들은 이중적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성매매의 이유로는 성적 욕구 해소(50.2%, 이하 복수응답 가능), 남성 중심주의(47.1%), 등을 꼽았다. 여성연합회의 김미주 간사는 “응답자의 66.5%가 성매매는 여성의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는 성매매의 구조적 문제와 피해 여성의 실태가 얼마나 감추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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