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사범대 11동 1층에는 이른바 ‘사범대 독서실(사독)’으로 불리는 공개 강의실이 두 개 있다. 이 공간들은 원래 강의가 없을 때나 저녁에 공부를 하기 위한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단과대에서는 별도의 도서관이나 도서실을 두기도 하지만 사범대에는 그러한 공간이 없는 대신 사범대 독서실과 같은 자습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한 두개씩 강의가 배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 공간을 마음놓고 사용할 수가 없다. 이 곳에서 자습하고 있던 학생들은 강의가 시작되면 서둘러 자리를 비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캠퍼스 통합, 대형 교양 강좌의 확대 등으로 인해 강의 공간이 부족한 현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학기 초의 세심한 수업 공간의 배정, 장기적으로는 교육 정보관 등 신축되는 건물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혜민 국민윤리교육과·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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