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촘스키 외 지음, 이종인 옮김, 시대의 창, 1만5천원, 387쪽
이 책은 1부에서 G8이 가진 ‘집중된 권력’의 실체를 밝힌 뒤 2부에서 이 권력들로 인해 어떤 ‘희생’이 치러지고 있는가를 분야별로 보여준다. ‘테러와의 전쟁’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이민자들에 대한 인종차별주의, 거대기업의 화석 연료 로비로 왜곡되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유력 언론의 에너지관련 칼럼, 환자부담과 비용회수를 강조하는 보건체제 확산으로 인한 아프리카의 에이즈 창궐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인종차별, 실업, 기근 등 문제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최악의 관졈이라고 지적한다.
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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