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델, ‘첫 출근’
광고모델, ‘첫 출근’
  • 박근복 기자
  • 승인 2003.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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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모델로 데뷔한 최성준씨

▲ © 최정민 기자
사범대생들의 참관실습이 진행된 지난주,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여자중학교는 내내 술렁거렸다. 한 실습생을 향해 카메라 폰을 들이대고 사진찍기에 바쁜 여학생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종종 수려한 외모의 교생이 등장했을 때면 생기는 일일 법도 하지만, 이번에는 모여든 여중생의 수가 유난히 많았다.

 

카메라 세례의 주인공인 최성준씨(체육교육과 02)는 얼마전부터 TV를 통해 방송을 타기 시작한 모 피로회복제의 CF 모델이다. 훤칠한 키와 말쑥한 외모, 그리고 맑은 눈이 바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그는 6개월 동안 소속 기획사에서 연기 수업을 받아 온 연예인 지망생이다. 기획사로부터 가수 제의를 받았으나 연기에 더 깊은 매력을 느끼는 그는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 드라마, CF 중 어느 길을 택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광고는 과천과 서울 평창동 두 곳에서 이틀 간 촬영 됐다. 그가 “특별히 힘든 것은 없었다”고 소감을 말하는 이번 광고는 그의 데뷔작이다. 카메라 앞에 선 지 얼마 안 돼서인지, 그는 인터뷰 사진을 찍는 중에도 계속 멋쩍어 했다. 중학생들이 몰려올 때도 계속 부끄러워 했던 것은 물론이다.

 

연기를 좋아하는 그이지만 연예인은 불투명한 길이라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한다. 테니스와 스노우 보드를 좋아하는 그는 수업도 빼놓지 않고 들으며, 성적도 괜찮은 편이라고 웃어 보였다. 자신이 출연한 광고의 피로회복제는 자주 먹냐는 질문에, “좋아해요”라고 기다렸다는 듯이 답했다. 이어 “시험 때는 하루 1병씩 먹죠. 졸음도 달아나는 것 같고…”라며 TV 밖에서의 광고도 잊지 않았다. 연기를 향한 그의 ‘두번째 출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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