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학관(301, 302동)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셔틀버스(셔틀) 이용이 필수적이다. 몇 해 전, 302동 건물이 들어선 이후 셔틀 수요는 늘었으나 운행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대한 건의는 공대 학생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여러 번 이뤄져 왔다. 그리고 기술과에서 신공학관 셔틀(본부-신공학관, 봉천동-신공학관 운행)을 폐지하고 순환셔틀(본부-신공학관-기숙사-정문 운행)을 늘려 운행간격을 줄인다는 방침을 접한 후 공대 학생회는 신공학관 셔틀버스 운행방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24대 공대 학생회와 공대는 신공학관 셔틀버스의 운행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새터를 준비했던 과/반 학생회장과 05학번 대표들을 중심으로 공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신공학관에 위치한 학과의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정리한 요구안을 중심으로 공대와 논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본부 관리과 차량계로 건의를 하게 되었다.

정리된 우리의 요구안은 노선확장, 운행시간 연장, 운행간격 축소다. 셔틀버스의 운행상황을 살펴보면 차량 증차뿐 아니라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본부와의 대화는 차량 증차와 인력 확충 문제가 본부와의 대화에서 주요 화두로 떠오르게 됐다.

2006학년도 상반기 공대학생대표자회의(공학대회)에서 셔틀버스 개선안이 특별논의안건으로 상정됐고 문제를 개선하자는 의지를 모았다.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도 대표자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 모든 순환셔틀을 운행해 달라고 방학 중 요구했던 것이  학기가 시작할 무렵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19일부터 신공학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셔틀버스 운행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은 30일까지 진행된다. 본부는 “인력 확충은 절대 안 된다”며 무성의하고 관료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모아 전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셔틀 운행 개선에 가장 시급한 것은 노후버스 교체와 증차, 인력 확충이다. 이 세 가지가 개선되면 노선 확충과 운행시간 연장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본부가 셔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문식 기계항공공학부·03
공대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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