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원자력안전위원회(INSAG)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강창순 교수(원자핵공학과)
인터뷰-국제원자력안전위원회(INSAG)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강창순 교수(원자핵공학과)
  • 이윤주 기자
  • 승인 2003.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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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안전성 표준 마련의 포부를 안고

▲ © 강정호 기자
강창순 교수(원자핵공학과)가 방사선 관련 연구 업적을 인정 받아 국내 인물로는 최초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 국제원자력안전위원회(INSAG) 자문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원자력 안전 분야에 대한 강 교수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대학신문』은 11월 1일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강 교수를 만나 보았다.

●국제원자력안전위원회(INSAG)는 어떤 일을 하는가? INSAG는 85년에 설립된 원자력 안전성 관련 자문기구로, 여기에 소속된 권위자 16명은 4년간 원자력 안전성과 관련한 기본원리, 정책,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문이나 지침을 IAEA와 일반 대중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2003년에 INSAG는 각 자문위원이 IAEA의 방향이나 정치성에 영향받지 않고 원자력 안전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독립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INSAG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이 달 13, 14일에 열리는 비엔나 회의를 필두로 전 세계 원자력 안전성 보장을 위한 지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가 수준의 지침은 있었지만 전 세계적인 지침이 없어 국가 간 원자력 안전 수준의 격차가 컸다. 특히, 동유럽 국가나 중국, 북한 등의 경우 안전성이 낮은 실정이다. 원자력의 경우 한 국가의 문제가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세계 어느 국가나 지켜야 할 최소한의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중점을 두고자 하는 활동 방향이 있다면? 원자력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변화를 도모하는 일이다. 원자력이 실제로는 매우 안전하고 유용한 기술인데도 일반 대중들은 감정적으로 원자력은 매우 위험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이런 대중들의 인지 위험도와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과학적 안전도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또 원자력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과 핵폐기물 처리장 등에 대한 국민적 저항 때문에 현재 원자력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들의 의욕이 많이 저하된 상태다. 여기서 나아가 원자력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려는 학문 후속세대도 줄고 있다. 연구 인력을 위한 학문, 기술의 전수와 교육 기구의 설립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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