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위기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수협의회(교수협)는 29일(수) ‘한국 사회에서 서울대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권영빈 「중앙일보」 편집인 겸 부사장,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인문대 학장 이태수 교수(철학과)가 각각 ‘한국 사회에서 서울대는 무엇인가’, ‘대학과 국가: 평등성과 수월성’, ‘서울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권영빈 부사장은 “기초 학문 육성과 연구중심대학으로 서울대가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우창 교수는 “대학 교육은 보편적 이성과 전문적 수행 능력을 모두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지켜본 본부 한 관계자는 “스스로 각성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시의적절했으나, 토론 내용에 있어서는 외부의 서울대 비판에 대한 자기 방어로 흐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