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좀 더 가까이…

▲ © 최정민 기자
‘제 5회 서울대 재즈 페스티벌’이 지난 달 27일부터 3일간 재즈 동아리 자이브(JIVE) 주최로 열렸다.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재즈를 학내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자이브’ 회장 유성호씨(재료공학부 99)를 만났다.


동아방송대 재즈 동아리 ‘플랫 파이브(Flat 5)’ 등의 아마추어 무대뿐 아니라 프로 뮤지션 ‘말로&말로 밴드’, ‘김영수 기타 듀오’의 공연도 함께 열린 이번 페스티벌이 선보이기까지는 갖은 어려움이 있었다. 행사를 준비한 유성호씨는 “학교 측의 지원을 거의 못 받는 상황에서 프로 뮤지션을 섭외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스폰서를 구하느라 기업체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느라 행사 내용을 준비하는 데 충분히 정성을 쏟지 못해 속상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이브는 재즈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재즈 카페’, ‘재즈 영상 상영회’, ‘거리 공연’ 등의 내실있는 아이템으로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그는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된 ‘야외 공연’ 과 29일(수) 문화관에서 진행된 ‘재즈 라이브 공연’ 을 많은 학생들이 관람했다”며 “재즈를 통해 대학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우들의 공감을 얻어내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이후 자이브 온라인 커뮤니티(www.freechal.com/jive)의 회원 가입이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다. 앞으로 다른 동아리와의 연계를 통해 퓨전 재즈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여 학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라고 한다.

자이브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음대에서 정기 감상 모임과 연주 모임을 갖고 있다.

▲ © 사진제공: 자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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