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진 교수는 “인문학 간, 타학문 간 교류 기회를 확대해 인문학의 새로운 차원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간의 생활환경이 바뀌었으니 인간에 관한 학문인 인문학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인문학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에만 집중해 그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내 타학과[]외국의 동일학과와의 교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세토하(베이징-서울-도쿄-하노이)대학 사이의 유대관계를 활용해 각 나라에서 학술대회를 여는 등 학술교류의 장을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나라들은 서양학문을 수용하는 데에만 급급했으나 이제는 동아시아 국가의 전통과 가치관 속에서 세계학문을 다시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학부제에 대해 이 교수는 “현재 제도가 정착되는 시점으로 보이며, 불만사항을 고쳐 나가면서 학부제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4동 건물을 헐고 ‘신양인문학술정보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밝히며 “인문대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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