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식당 앞에는 넓은 공터가 있다. 그래서 식사 후, 공터에서 담배도 피우고 친구들과 팩차기도 한다. 하지만 식사 후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이륜차가 난데없이 거칠게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차하려고 들어오는 것이다. 이런 경우 피할 겨를이 없어 나의 안전은 운전자의 손에만 맡겨진다. 게다가 이렇게 세워진 이륜차들은 아무렇게나 세워져 있어 미관상에도 좋지 않다.

 

공대식당 앞 공터말고도 순환도로변에 이륜차 주차장이 있어 따로 주차할 공간은 많다. 공대식당 앞에는 자전거 보관소가 있는데, 운전자들이 이를 이륜차 보관소로 착각하는 것 같다.

 

이륜차 운전자들은 자발적으로 공대식당 앞에 주차하지 않았으면 한다.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행동을 기대하기 힘들다면 공대식당 측에서 강제로라도 이륜차들을 치워줬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차가 많아져 보행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캠퍼스만이라도 보행권이 보장됐으면 한다.

 

노연희 지구환경과학부ㆍ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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